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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꼭 가봐야 할 방콕 사원 TOP 3 총정리

태국방콕사원총정리-왓포-왓아룬-왓빡남

 
태국 방콕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불교사원 방문.
태국은 국민의 95%가 불교 신자인 나라로, 방콕 시티 내에만 400개가 넘는 불교사원이 있다고 한다. 
방콕 사원들은 그 크기와 장식 면에서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하는데, 태국에서는 예로부터 사원과 부처상을 더 화려하게 꾸밀수록 신앙심이 더 깊다고 믿었다. 
 
필자는 3번의 태국 방콕 여행 중 다양한 불교 사원들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데,
오늘은 태국 방콕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불교 사원 3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Wat Paknam Phasi Charoen (왓 빡남 파씨 짜런)

 

 
방콕 시티에서 떡하니 보이는 이 거대 불상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호기심이 생겼다면 방콕에서 가장 거대한 불상을 볼 수 있는 왓 빡남 파씨 짜런을 꼭 방문하기를 바란다. 
 

방콕거대불상 왓빡남

 
한국인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왓 빡남 파씨 짜런은 태국 방콕 시티에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방콕 차이나타운을 기준으로 MRT 블루라인을 타고 방파이(Bang Phai) 역에서 내려서 걸어야 하는데, 총 40분 정도 소요된다.
더 쉽게 가는 방법은 방콕 내 롱테일 보트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인데, 필자는 해보지 않았지만 왓 빡남 파씨 짜런 바로 앞에 흐르는 강에서 보트를 타고 거대 불상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한다.
 
🔽 2024 방콕 롱테일 보트 투어 예약은 여기

 

2024 Longtail boat 2 hrs - Bangkok Canal tour provided by WanderSiam

A great way to spend my last full day in Thailand. The Jeath War Museum was very sobering, but very informative. It was lovely to see the train go over on the Bridge on the River Kwai! At the National Park, after walking up to a few of the waterfalls (ther

www.tripadvisor.com

 
가는 데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한번은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도 입장료가 무료라는 것.
오늘 소개하려는 방콕 사원들 중에 유일하게 입장료가 없다.
 

왓빡남파씨짜런 거대불상 MRT
MRT역에서도 보이는 거대 불상

 
왓 빡남 파씨 짜런의 거대 불상은 69미터의 높이, 40미터의 넓이를 자랑한다.
이 대형 불상은 2021년에 완공되어 비교적 최근에 공개되었는데, 승려 Luang Po Sodh과 태국 왕실을 기리기 위해 지어졌다. 
동으로 만들어진 거대 부처상은 아래로 시선을 향한 채 명상을 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바로 아래에서 불상을 구경하면 그 크기뿐만 아니라, 이목구비와 머리 디테일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
눈 동공과 눈꺼풀, 살짝 올라간 입꼬리, 축 늘어진 귀와 귀고리까지, 디테일 하나하나를 굉장히 잘 살렸다.
 

방콕거대불상 보는곳 왓빡남
바로 아래에서 바라본 거대 부처상

 
거대 부처상 옆에는 그보다 더 높은 하얀 탑이 위치하는데, 이 5층 높이의 탑에는 명상 홀, 박물관 등이 있다. 
그러나 이 탑을 그저 그런 또 다른 불탑이라고 생각하고 부처상만 보고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
이 탑 꼭대기에는 엄청난 것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에메랄드 탑과 우주와 같은 천장화.
보고 입이 떡 벌어져버렸다.
 

왓빡남 에메랄드탑 천장화

 
어디에서도 이러한 우주천체를 보는 듯한 묘하고 화려한 분위기의 천장화를 본 적이 없다.
8층 에메랄드 유리 탑은 녹색 조명과 함께 더욱 반짝였고, 탑 주변을 연꽃들이 장식하고 있었다.
오색찬란 천장화는 마치 불교적인 관점에서의 우주관을 보여주는 것 같았는데, 탑이 향하는 천장 한가운데에는 가장 큰 별이, 주변부로 갈수록 더 작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실제로 보면 오묘한 색감과 패턴들이 더 아름다우니 한동안 탑 앞에 앉아 천장화를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에메랄드 탑이 있는 5층에서는 밖으로 나가 전망을 구경할 수도 있다.
거대 불상의 뒷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방콕보트투어 왓빡남 거대불상

 
시티에서 거리는 조금 멀더라도 반나절 시간을 내어 왓 빡남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초거대 불상과 황홀한 천장화까지, 무료로 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치: 300 Ratchamongkhon Prasat Alley 
가는 방법: MRT Blue Line Bang Phai 역 (총 40분 소요), 방콕 롱테일보트 투어
방문 가능 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입장료: 무료

 

 
 

Wat Arun (왓아룬)

방콕 사원 추천 왓아룬 가는방법

 
Chao Praya 강 건너편에 위치하는 왓아룬은 태국 방콕의 가장 대표적인 랜드마크이다.
새벽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왓아룬은 방콕 시티를 환하게 밝히는 야경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가까이서 보면 형형색색의 화려한 도자기 장식의 외관이 일품이다. 
따라서 낮시간대에 방문해서 왓아룬의 화려한 장식을 직접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방콕여행추천 왓아룬 낮시간대

 
강 건너에 있는 왓아룬 사원에 가려면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콕 왕궁과 가까운 Tah Tien Pier에서 Chao Phraya Express Boat를 타고 왓아룬에 간다.
배는 30분에 한 번 운행을 하며 가격은 16바트 (한화 600원)이다. 
 
Tah Tien이 아니더라도 선착장 대부분은 왓아룬으로 가는 배를 운영하고 있어서 숙소 가장 가까운 선착장을 찾아가기를 추천한다. 
다만, 내리는 곳을 친절하게 불러주진 않으니 알아서 잘 내리도록. 필자는 잘못된 도착지에서 내려서 표를 두번 끊었다. 
 

👇 Tah Tien Pier 선착장 위치 참조

 
 
 

방콕 왓아룬 도자기장식 이유
왓아룬의 화려한 장식- 악귀와 꽃문양

 
왓아룬의 메인 건물은 프랑(Prang)이라고 불리는 거대 불탑인데, 중앙 프랑과 네 개의 사이드 프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각뿔 형태의 프랑들은 모두 형형색색의 꽃무늬와 악귀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총 백만 개의 중국식 도자기와 세라믹 타일들이 사용되었다. 
18, 19세기 당시 방콕을 드나들던 중국 선박들은 선박의 안정성을 위한 바닥짐으로 도자기들을 활용하였는데, 이 도자기들을 방콕에 많이 버려두고 갔다고 한다. 
이러한 수많은 도자기와 세라믹 조각들이 '재활용'되어 왓아룬 표면 장식에 모자이크 형태로 활용된 것이다. 
햇빛이 왓아룬을 내리쬘 때 반짝이는 찬란한 도자기 장식이 특히 아름답게 느껴졌다. 
 

방콕 왓아룬 도자기장식 꽃문양
도자기 조각들로 만든 왓아룬 사원의 꽃 장식

 
관광객들은 직접 왓아룬 사원에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화려한 사원 이곳저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예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다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에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거나 왓아룬에서 1-2시간 정도 널널하게 시간을 보내기를 추천한다. 
 

 
최근에는 화려한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왓아룬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많아졌는데, 관심이 있다면 관련 투어를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 방콕 왓 아룬 태국 전통의상 사진 촬영 체험 투어

 

태국 방콕 전통의상 체험 & 왓 아룬 포토 투어

화려한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놀라운 사원을 돌아다니면서 왓 아룬을 더 깊이 탐험해보세요.

www.kkday.com

 

위치: 158 Thanon Wang Doem
가는 방법: Tah Tien 배 선착장 이용 (16바트, 한화 600원)
방문 가능 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입장료: 100 바트 (한화 3,800원)

 

 

Wat Pho (왓포)

방콕왓포사원 황금와불상
왓포의 거대 황금 와불상 (출처: gotothailand.com)

 
왓포는 태국 방콕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사원으로, 거대 황금 와불상으로 잘 알려진 사원이다. 
총 넓이가 8만 제곱미터가 넘는 왓포는 1,0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불상들과 화려하게 장식된 거대 불탑들, 아름답게 가꾸어진 꽃과 나무의 정원을 보유하고 있다.
화려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의 왓포 사원은 방콕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꼭 찾는 곳이다. 
 

태국 방콕 사원총정리 왓포

 
왓포의 황금 와불상은 길이가 46미터에 달하는 거대 불상으로, 태국에서 가장 큰 불상 중 하나이다.
이 황금 와불상은 깊은 눈빛과 온화한 미소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부처가 열반에 이르러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 상태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와불상의 어마어마한 크기와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불상의 전체 모습을 한 컷에 담기는 쉽지가 않다. 
와불상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는 경우가 많으니, 깔끔한 부처님과의 한 컷을 담으려면 일찍 왓포를 방문하기를 권한다. 
개인적으로 얼굴만큼이나 거대한 두 발과 발톱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실례를 무릎쓰고 부처님 발 사진을 담아봤다.
 

태국방콕사원 추천 왓포 와불상

 
왓포 사원은 태국 사원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부처상을 보유하고 있다.
총 1,000개 이상의 부처상이 이곳저곳 놓여져 있는데, 특히 누각 네 모서리에는 흑색, 금색의 화려한 불상들이 줄지어 모셔져 있어 각각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대법전 프라 우보솟 (Phra Ubosot)에서는 금과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3단의 화려한 받침대 위 또 다른 황금 부처상이 놓여 있는데, 태국 불교 신자들이 방문해서 절과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방콕 왓포사원 불상 몇개
왓포의 끝없는 부처상
왓포사원 프라 우보솟
대법전 프라 우보솟의 제단

 
곳곳에 놓여진 삼각탑들은 체디(Chedi)라고 불리는데, 왓포에는 총 4개의 대형 체디와 91개의 작은 체디들을 볼 수 있다.
대형 체디는 42미터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어 한 프레임에 잘 담기도 어렵다. 
소형 체디도 높이가 5미터나 되어 내 키보다 훌쩍 컸는데, 이 체디들은 태국 왕족들의 재를 담고 있다고 한다. 
체디들은 외관은 도자기 조각을 활용한 모자이크 형태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방콕자유여행코스 왓포사원 체디
작은 체디
방콕사원추천 왓포사원 체디
대형 체디

 
왓포 사원이 정말 넓어서 뜨거운 태양 아래 다 돌아보는 데에는 적어도 1시간 반 이상 필요하다. 
곳곳에 있는 큰 나무들과 그늘 아래에 앉아서 잠깐 쉬어가면서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위치: 2 Sanam Chai Rd
방문 가능 시간: 오전 8시 - 오후 6시 반
입장료: 100 바트 (한화 3,800원)